나이지리아 선교현장

- 이능성 서재옥 선교사 -





2025년. 9월 선교편지

KDM
2025-11-28
조회수 44

수신: 선교 동역자님; 발신: 이능성 선교사; 제목: 9월 선교 보고; 날자: 2025, 9, 1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선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행하신 일들을 보고 드리면서 기도 제목 나눕니다.

1. 하나님이 함께 일하시는 나이지리아교회와 현지선교사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모슬렘들이 살고 있는 나이지리아이지만, 종교 폭동과 계속적인 인질납치 사건과 불안정한 정치, 치안상황가운데 외국에서 들어와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점차 줄더니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상주하면서 선교하는 한국 선교사는 한 가정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반면 나이지리아 현지인 선교사들 숫자는 계속 늘어나서 제가 함께 사역하는 EMS 현지 나이지리아 선교회는 부인 포함 5000명이라는 큰 숫자가 되었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들은 종교 폭동과 인질의 위험이 상존하는 미전도 지역으로 배치되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급여는 한화로 4 만원 정도로 도저히 온 가족의 한달 생활비가 되지 않음으로 우기 때에 농사를 지어야만 겨우 생존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이분들이 몇 년 동안 영적인 재충전없이 활동하다 보면 농사꾼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현지인 선교사들의 영성 훈련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순회 선교를 하고 있는 저는 이번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 북동남쪽 지역에서 사역하는 현지인 선교사들 30명을 수련원으로 초대하여 말씀과 기도로 선교 도전을 주었습니다. 새벽 6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혼자서 강의를 했지만 바로 적당한 때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지치고 영적으로 기갈이 된 EMS선교사들의 영혼을 위로하시는 성령님의 큰 능력을 경험하였습니다. 현지인 선교사들이 너무 힘든 환경과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 여러 번 선교를 포기하려던 시간에 받는 이번 훈련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확인하고 새 힘을 얻어 다시 한번 새 출발하게 되었다는 간증은 늘 들어도 감동이 됩니다. 이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
현지인 선교사들을 훈련함과 동시에 이분들의 사역 현장을 방문하면서도 큰 열매를 봅니다. 교회건축을 후원하는 분들을 통해 사전에 건축비를 보내주어 건축경과보고를 받아오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고 교회건축 헌당 예배를 드림으로 그 지역에 큰 반향을 불러오는 것도 순회선교에서 오는 큰 결과입니다. 교회건축 전과 건축 후에는 부흥의 정도가 크게 다른 현지 상황에 따라 되도록이면 한곳이라도 더 교회를 건축하도록 돕고 싶은 것이 제 바램입니다.
마산지 교회: 마산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제가 머무는 조스에서 14시간 40분을 달려서 야우리라는 도시에서 일단 하룻밤을 숙박했습니다. 도로사정이 열악한 나이지리아에서 하루에 15시간을 자동차로 여행한다는 것은 한국과 같은 선진국에만 사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정입니다. 일단 여행은 새벽5시에 시작하는데 중간에 휴게소나 화장실은 전혀 없습니다. 납치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인질극이 일상이 되어 버린 지역에서 긴장하며 15시간을 도로상에서 보낸다는 것은 많은 경험이 있는 저도 항상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만 의지하게 됩니다. 이튿날 아침 6시에 출발하여 9시에 마산지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산지교회가 속한 케비주는 모슬렘종교법인 샤리아법이 시행되는 지역으로 도시에서는 교회 건축이 허락이 안됩니다. 그래서 케비의 야우리는 인구가 20만의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건축이 허가되지 않아서 ECWA교단 교회가 단 한 교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교부에서는 도시에서 벗어나서 교회 건축이 가능한 오지에 교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 마산지에서 교회건축을 하게 되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성도 중 한명이 교회당 건축할 땅을 기증했고 교인들이 힘을 다해 시멘트 벽돌을 만들고 벽을 쌓았고 가장 지붕을 비롯한 힘든 작업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한국의 후원 교회의 도움으로 마산지 교회를 완공하게 되어 이분들의 자립심이 존중되면서 교회당이 완공함으로 우기철의 비를 피하고 건기철의 뜨거운 햇볕을 피해 평안하고 기쁘게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여행에서 오는 피로는 뒤로 하고 60여명의 적은 성도들이 힘을 다해 교회건축을 위해 애쓴 마산지 성도들을 만나고 저도 은혜를 받았지만 마산지 교우들의 기쁨과 감사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초코보 교회: 초코보 교회는 현지인 선교사가정을 포함해서 6명이 시작한 곳이 110명의 출석 교회로 성장하였고 특히 이 교회에서 자란 성도 중 3명이 성장하여 현지인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초코보 교회는 교회 초창기에 제가 후원하여 60명 정도가 수용되는 교회건물을 짓도록 도왔으나 교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재건축의 필요성이 생겨난 곳입니다. 이번에도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자기교회건물을 갖게 되었다고 너무나 감사해 합니다. 300만 원 정도를 후원하여 미전도지역에 교회를 짓도록 돕는 이 일은 정말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건축으로 초코보 교회는 마을 전체가 다 주께 돌아와도 수용이 가능한 크기의 교회당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혼지와 교회: 초혼지와 지역은 99.9%가 모슬렘입니다. 이곳에 2년 전에 현지인 선교사가 파송되어 사역한 결과 단 한 명의 교인이 생겼습니다. 강력한 모슬렘 지역에서 교회 개척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이 듭니다. 핍박이 심하며 생명의 위협은 상존합니다. 이런 배경과 환경이 있지만 주님이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계십니다. 초혼지와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현지인 선교사인 요한나 목사는 저를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교인을 단 한 명밖에 확보하지 않은 초혼지와 교회를 선정하여 건축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힘든 곳입니다.” 라며 울먹이는 요한나 목사를 보면서 저는 그가 너무나 귀한 사역자임을 깨닫습니다. 이런 회교지역에서 단 한 명의 생명이 얼마나 귀한 열매 인가는 오직 주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숫자의 많고 적음을 넘어 주님의 택한 영혼이 있는 곳이라면 인내하면서 그 자리를 지켜야 된다고 믿습니다. 초혼지와 교회가 사탄의 강력한 진을 무너뜨리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훈련원 새 지도자
6년 동안 저희와 함께 일한 자푼 목사는 지난해와 올해 훈련원의 전임 책임자로서 신실하게 맡은일을 감당했고 훈련원이 외부의 재정 도움이 전혀 없는 가운데 자립하면서 매달 선교 훈련을 잘 감당했습니다. 연말에는 이제 EMS 선교회의 행정책임자가 되어 현지인 선교사 전체를 관리하는 책임자의 중책을 맡아 훈련원을 떠나게 됩니다. 자푼 목사의 후계자로는 저의 훈련을 받고 이웃 나라 부르키나파소로 파송되어 10년 동안 해외 선교사로 일한 후 나이지리아로 돌아와 8년째 선교하는 콜롬버스 선교사가 내정이 되었습니다. 저의 이번 순회선교에서는 콜롬버스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면도 있었습니다. 콜럼부스 선교사가 이번에도 “하나님의 마스터 플랜”을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았고 앞으로 훈련원을 맡아 수련원의 관리와 개발, 학교 및 여러가지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데 주님이 콜럼부스 선교사에게 신실함과 지혜 주셔서 자푼처럼 성공적으로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훈련원의 현재 모습
저희 부부가 훈련원을 떠나면서 현지교단본부에서 우리를 안심시키는 여러 약속들을 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많은 교회들, 선교 단체들, 그리고 성도들이 선교 훈련원에서 수련하고 성경번역하고 기도하는 곳이므로 우리가 훈련원을 실패시키면 우리 교단의 수치가 되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훈련원을 유지 발전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한해를 돌아보니 재정이 열악한 EMS선교회가 특별히 훈련원을 위해 재정적으로 투자한 것은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힘을 다해 터를 공고히 해 둔 훈련원은 자체적으로 재정 독립이 되어 유지가 되었고 매달 현지인 선교사들을 불러서 무료로 훈련시키는 것을 거뜬히 해 내고 있습니다. EMS선교회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계획들을 가지고 훈련원 부속 학교의 교사 충원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땀 흘리며 심어 둔 수만 그루의 나무들은 크게 자라서 큰 숲을 이루었고 꽃동산이 되어서 여러 선교 단체들, 교회의 젊은 청년들, 성경 번역선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저희 훈련 센터에 찾아와서 기도하고 성경공부하고 성경을 번역하는 시간들을 가집니다. 우리들이 나이지리아에 정주할 때 보다 더 많은 그룹들이 우리 수련원을 찾아옵니다. 이들이 수련원을 사용하는 숙박비와 사용비로 매달 현지 선교사 훈련과 수련원을 관리하는 일꾼들의 월급과 관리비가 다 충당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훈련원에 와서 주님과 영적 교류가 깊어졌고 꿈이나 환상으로 주님의 위로를 경험했다는 간증들을 들려줍니다. 특히나 저희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였던 이웃 ㅎㄱㄷ들과도 좋은 관계 속에서 주님의 빛과 사랑이 되고 있습니다. 이 수련원에서 주님을 깊이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주세요.

5. 크고 작은 협력 선교
“바울은 씨를 심었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으나 자라나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처럼 선교는 여러 사람들과 교회들의 협력으로 하나님이 이루어 가십니다. 순회 방문 때 마다 수많은 가방들로 현지 선교사들과 학생들을 축복해 주신 분도 있고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교회도 있고 또 여러 개인과 교회들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교회 건축을 위해 협력하여 올해만 이미 열한 교회가 자기 예배당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볼펜 한 박스로 현지 선교사들을 격려해 주신 은퇴장로회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협력교회에서 아프리카 교회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 원하는 협력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알립니다. 저의 주 사역은 현지인 선교사를 훈련시켜서 이들이 교회 없는 지역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나이지리아에는 현재 부인을 포함하여 5000명의 현지인 선교사들이 미전도 지역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중 300 여명은 국경을 넘어 가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선교사부부가 배치되는 곳은 교회가 없는 지역입니다. 이들은 매달 미약한 생활비외에는 사역을 위한 아무런 재정적 지원없이 오지에 배치 받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신자를 좀 얻으면 그 때부터 비가와도 피할 수 있는 예배당을 가지기를 소원합니다. 벽돌을 만들어 쌓는 것까지는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들이 하기 힘든 부분 지붕을 완성해야 할 때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하는 상태가 됩니다. 처음에는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우기철에 비가 오면 비를 피해 성도들은 다 흩어집니다. 스스로 할 각오가 된 곳들, 준비된 곳들을 선정하여 이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도와서 교회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현지인들의 개척정신, 자립심을 존중하면서도 한국의 후원자와 함께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미화 2000 달라”면 이런 교회들을 도와 자기들의 예배당을 갖게 됩니다.
저는 11월 둘째 주에 다시 나이지리아로의 순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교회건축으로 축복이 되어 주실 분들은 10월중순까지 연락을 주시면 이번 순회방문에서 헌당식을 하고 보고드릴 수 있습니다. 또 이번방문에서 현지인들을 축복할 옷, 중고 폰, 가방 등의 물건들로 협력해 주시면 물자가 귀한 그곳의 선교사들과 성도들을 돕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남한의 9배의 땅 면적과 2억 2천의 인구가 있습니다. 저희 수련원에서 선교 훈련을 받기 위해서 현지 선교사들은 “북한의 신의주나 중국 만주 지역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여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겁니다. 선교 훈련 한번 받으려면 부부의 왕복 여비가 자기들 생활비의 3배가 요구되는 곳들도 허다합니다. 현지선교사들이 훈련받기위해 오는 교통비를 지원해 주실 분들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업가들이 선교의 한 방법, “비즈니스 에즈 미션”으로 나이지리아에 “여성 가발 공장”이나 “모링가 공장”을 세워주시면 “모든 수입금”을 훈련 받는 현지 선교사들의 교통비와 현지 교회 건축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한국 교회와 협력하여 아프리카에 놀라운 선교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6.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와의 협력을 위한 세미나
나이지리아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모슬렘이 살고 있으며 가장 많은 종교 폭동이 일어나지만 건강한 교회들이 왕성하게 자라나고 있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지속적으로 선교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하나님께서 나이지리아 교회를 세계 선교에 사용하실 것이라 예견하는 한국 선교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에서는 여러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교회의 지도자 2명을 서울에 초대해서 10월 28일 31일에 선교 세미나를 열기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나이지리아 사역초기부터 가르친 제자 아쉐쉐 목사는 ECWA 교단의 사무 총장으로 이번에 KWMA에 초대되어 나이지리아 선교 현황과 한국 교회와 아프리카 선교 협력에 대해 강의하게 됩니다. 나이지리아 교회의 강점과 한국 교회의 강점을 연합해서 더 강력한 하나님의 나라 선교 운동을 위한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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